김제 청도리 삼층석탑

김제 청도리 삼층석탑은 전라북도 김제시 청도리에 위치한 고려시대 석탑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에 나타나는 지역적인 특색과 간결한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삼층석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체적으로 단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올린 형태를 취하고 있다. 기단부는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견고하게 조성되었으며, 그 위에 놓인 탑신부는 각 층마다 몸돌(탑신석)과 지붕돌(옥개석)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붕돌은 평평하고 두툼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옥개받침은 4단으로 이루어져 고려시대 석탑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준다. 몸돌은 별다른 조각 없이 간결하게 다듬어져 있으며, 위로 갈수록 점차 줄어드는 비례를 통해 안정감을 준다. 탑의 상륜부(相輪部)는 대부분 소실되어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김제 청도리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전라북도 지역의 석탑 양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에서 당시의 조형미를 엿볼 수 있다. 주변 지역의 다른 석탑들과 비교 연구를 통해 고려시대 불교 미술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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