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金定遠, Julius Jeongwon Kim, 1975년 7월 23일 ~ )은 대한민국의 피아니스트이다. 방송작가 이금림의 차남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 입학한 후 15세의 나이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빈 국립음악예술대학교)로 유학을 떠났으며, 이후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200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3차 예선까지 진출하였다.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빈 심포니, 런던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토론토 심포니, 바르샤바 방송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국내에서는 정명훈, 곽승, 박은성, 정치용 등의 지휘로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바르샤바 쇼팽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페스티벌 등 다수의 유럽 음악제에 솔리스트로 참여하였다. 체코의 바츨라프 클라우스 대통령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전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앞에서 연주하여 찬사를 받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문재인 대통령 방러 때 모스크바 볼쇼이홀에서 한러 양국 정상 앞에서 초청 연주를 하였다.
2003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MIK 앙상블을 결성하였다. 2014년부터 4년간 <슈베르트 21개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진행하였으며, 이 중 6개 소나타는 도이체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을 통해 3CD로 발매되었다. EMI에서 발매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쇼팽 24개 연습곡 등 10여 장의 독주·협주곡·실내악 음반이 있다. 2010년 서울국제음악제 폐막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을 아시아 초연하였고, 2012년 도이체 그라모폰에서 세계초연음반(개정판)을 발매하였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세종문화회관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였다. 현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기획하고 연주하며, CBS 음악FM '아름다운 당신에게'의 DJ로도 활동 중이다. 배우자는 김지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