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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신라)

김용수(金龍樹, 579년 이전 ~ 646년 이후)는 신라의 추존왕으로, 진지왕의 아들이자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아버지이다. 《삼국사기》에는 김용수(金龍樹) 또는 김용춘(金龍春)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두 이름이 동일 인물을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학계에 이견이 있다.

진지왕과 지도부인(知道夫人) 박씨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진지왕이 579년에 사망한 후 왕위 계승권에서 멀어졌다. 부인은 진평왕의 딸인 천명공주로, 602년에 아들 춘추(훗날의 태종무열왕)를 낳았다. 622년(진평왕 44년)에는 이찬(伊飡)의 관등에 올랐으며, 내성사신(內省私臣)에 임명되었다. 629년에는 대장군이 되어 김서현, 김유신을 부장으로 이끌고 낭비성(娘臂城)을 함락시켰다. 635년(선덕여왕 4년)에는 주현(州縣)을 돌아보며 위문하였고, 645년에는 황룡사구층목탑 건축을 주관하였다. 이후 기록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아들 춘추가 왕위에 즉위한 654년에 문흥갈문왕(文興葛文王)으로 추존되었다. 한편 위서(僞書)로 의심받는 《화랑세기》에는 용춘과 용수를 형제로 기록하고 있어, 용수가 요절한 뒤 용춘이 천명공주를 재혼하여 용수의 아들 춘추를 양자로 삼았다는 내용이 전해지나, 황룡사구층목탑 찰주본기(645년)에 용수의 이름이 나타나는 점에서 《화랑세기》의 기록과 상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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