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金英蘭, 1956년 8월 19일~ )은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서울특별시 출생이며, 신체 조건은 157cm, 58kg, O형이다. 학력은 홍익여자중학교, 한양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 가정대학 의상학과를 중퇴하였다.
데뷔 및 초기 활동
김영란은 1974년 개봉한 영화 《죽엄의 다리》를 통해 영화배우로 먼저 데뷔하였다. 이후 건국대학교 1학년 재학 시절 친구들의 권유로 장난삼아 탤런트 시험에 응시하여 1976년 TBC(동양방송) 공채 17기 탤런트로 합격하였다. 1977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처녀의 성》에서 주연을 맡아 현대영화비평가그룹상(영평상) 신인여우상과 제1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성기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주로 멜로 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1980년 변장호 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 번 '80》은 흥행 1위를 기록하였다. 당시 TBC에서는 유지인, 장미희, 정윤희가, KBS에서는 한혜숙이 간판 배우로 활동한 가운데, MBC에서는 김영란이 간판 배우로서의 지위를 누렸다.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얻은 것은 1978년 MBC 드라마 《옥녀》를 통해서였다. 이후 《안국동 아씨》, 《새아씨》, 《교동마님》 등 인기 사극에 자주 등장하며 '사극 전문 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1983년부터 7년간 방송된 대하사극 시리즈 《조선왕조 오백년》에서도 거의 매 작품마다 왕비나 명문가의 안방 마님 역으로 등장해 '왕비 배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1981년 MBC 드라마 《교동마님》에서 정난정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나, 지나치게 잔인했던 악역 이미지로 고심한 끝에 방송국에서 이미지 쇄신 차원으로 MBC 《김영란의 오늘의 요리》라는 교양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미국 유학 및 복귀
1982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서 6개월간 어학을 공부한 후, 1983년 MBC 드라마 《배비장전》과 《추동궁 마마》로 복귀하였다.
방송 진행 및 경제 활동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경제 관련 TV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였다. 1997년 매일경제TV MBN에서 《김영란의 주부경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KBS2에서 《김영란의 알뜰 재테크》를 진행했다. 1997년 동아일보에 '김영란의 재테크 강의'를 연재하였고, 1998년에는 저서 《김영란의 주부경제학》(황금가지)을 출간하였다. 또한 프랜차이즈 '피쉬 앤 칩스(Fish & Chips)', 커피 전문점 '미라보', 결혼정보업체 '행복출발'의 대표를 역임하는 등 기업 활동도 병행하였다.
주요 출연작
드라마: 《옥녀》(1978), 《안국동 아씨》(1979), 《전원일기》(1980), 《교동마님》(1981), 《조선왕조 오백년-추동궁 마마》(1983), 《조선왕조 오백년-풍란》(1985), 《한명회》(1994), 《용의 눈물》(1996), 《여인천하》(2001), 《장희빈》(2002), 《제5공화국》(2005),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오로라 공주》(2013), 《찬란한 내 인생》(2020) 등 다수.
영화: 《처녀의 성》(1977), 《아스팔트 위의 여자》(1978), 《물도리동》(1979), 《미워도 다시 한 번 '80》(1980), 《그 섬에 가고 싶다》(1993), 《노리개》(2013) 등.
수상 내역
- 1977년 현대영화비평가그룹상(영평상) 신인여우상 《처녀의 성》
- 1977년 제16회 대종상 신인여우상 《처녀의 성》
- 1979년 제25회 아시아영화제 연기상 《물도리동》
- 1980년 MBC 방송연기상 여자최우수연기상
- 1981년 제1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교동마님》
- 1981년 MBC 방송연기상 여자최우수연기상 《교동마님》
개인사
1980년대 초 결혼하였으나 1987년 이혼하였고, 이후 재혼하였으나 다시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KBS1 《같이 삽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도 이어갔다. 2026년 기준으로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