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金英權, Kim Young-gwon)은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센터백(중앙 수비수)이다. 1990년 2월 27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에서 출생하였으며, 신체 조건은 186cm이다. 현재 K리그1의 울산 HD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등번호는 19번이다.
어린 시절 및 성장 배경
전주 해성중학교 시절 아버지 김성태가 운영하던 사업이 실패하면서 축구를 그만둘 위기에 처했으나, 축구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홀로 전주에 남아 생활을 이어갔다. 가정 형편이 더욱 악화되자 축구화를 사기 위해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계속하였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왼발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단 경력
2009년 FIFA U-20 월드컵 이후 여러 J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아 2010년 FC 도쿄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2011년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하여 2시즌을 활약한 후, 2012년 7월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 FC)로 이적하였다. 광저우에서 91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6연패(2012~2017), 중국 FA컵 2회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2013, 2015)에 기여하였다. 2019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며 8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하였고, 2021년 12월 계약을 해지한 후 울산 HD(당시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울산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17년 만의 리그 우승(2022)과 K리그 2연패(2023)를 이끌었고, 2023년에는 K리그 MVP에 선정되었다. 2025년 7월 울산 HD와 다년 계약의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국가대표팀 경력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고, 2011년 6월 3일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2012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U-23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 획득에 기여하였다. 2014년 FIFA 월드컵, 2015년 AFC 아시안컵(준우승), 2018년 FIFA 월드컵, 2019년 AFC 아시안컵, 2022년 FIFA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하였다.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고(카잔의 기적),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기여하였다. 2022년 12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A매치 개인 통산 100번째 출전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선수로는 15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였다. A매치 통산 112경기 7골을 기록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왼발잡이 센터백으로서 희소성이 높으며, 풋살 선수 출신의 발재간과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를 갖추고 있다. 패스 길목 차단과 커팅 같은 지능적인 수비에 강점이 있으나, 대인마크와 제공권 경합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한다.
수상 경력
- 클럽: 중국 슈퍼리그 우승 6회(2012~2017), 중국 FA컵 우승 2회(2012,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2013, 2015), K리그1 우승 3회(2022, 2023, 2024)
- 국가대표팀: 아시안 게임 동메달(2010), 하계 올림픽 동메달(2012), AFC 아시안컵 준우승(201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2015, 2019)
- 개인: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2015), EAFF 동아시안컵 최우수 수비수상(2015), K리그 베스트 11 DF 부문(2022, 2023), K리그1 MVP(2023)
가족
아내 박세진(1991년생)과의 사이에 딸 김리아(2015년생), 아들 김리현(2017년생), 아들 김리재(2020년생)가 있다.
논란
2010년 아시안 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상대팀 골키퍼의 비신사적 행동에 대해 손가락 욕설을 한 사실이 논란이 되었다. 또한 2017년 8월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 후 관중의 함성이 커서 소통이 어려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책임을 관중에게 전가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