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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김여정(金與正, Kim Yo Jong)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외교관으로, 현 조선로동당 총비서인 김정은의 여동생이다. 1987년 9월 26일(일부 자료는 1988년 또는 1989년으로 기록) 평양에서 김정일과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정일의 3남 4녀 중 막내이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 베른의 Liebefeld-Steinhölzli 공립학교에서 '박미향'이라는 가명으로 형제들과 함께 수학하였으며, 이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컴퓨터과학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조선로동당에 junior 간부로 임용되었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부친 김정일의 세습 후계 구축 작업에 관여하였다.

2011년 김정일 사망 당시 영결식에서 김정은과 함께 최고위 당 간부들을 이끌며 조문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2014년 3월,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언급되었으며, 같은 해 11월 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차장)에 임명되었다. 이 직책에서 오빠 김정은의 우상화 사업과 주요 공개 행사 기획을 총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10월, 조선로동당 중앙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되었으며, 이는 북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진출한 두 번째 여성이라는 기록이다. 같은 해 1월, 미국 재무부는 북한 내 인권 탄압을 이유로 그를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명단에 올렸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북한 특사단의 일원으로 방남하여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등에서 김정은을 수행하였다.

2021년 9월, 국무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었고, 2026년 2월 조선로동당 제9차 당대회에서 당 총무부장(General Affairs Department Director)으로 승진하였으며, 같은 해 3월 중앙정치국 후보위원에 재선되었다. 2026년 2월 기준으로 당 총무부장을 맡고 있으며, 이전에는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국무위원회 위원(2021~2026) 등을 역임하였다.

그녀는 북한 대외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한미일 군사 협력, 핵 보유 지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담화를 발표하는 등 공개적 발언을 통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2014년 최룡해의 차남 최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슬하에 2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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