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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흥

김숙흥(金叔興, ?~1011년)은 고려 전기의 무신이다. 생년과 출신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한자 이름은 金(성 김), 叔(아재비 숙), 興(일어날 흥)으로 표기된다.

1010년(현종 1), 거란(요나라)의 성종이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략하여 개성을 함락시키고 철수할 때, 김숙흥은 귀주(龜州)의 별장(別將)으로서 중랑장 보량(保良)과 함께 퇴각하는 거란군을 공격하여 1만여 명의 목을 베는 전과를 올렸다.

이듬해인 1011년에는 거란군의 선봉을 애전(艾田, 지금의 평안북도 의주 지역)에서 격파하여 1천여 명을 베었으나, 이후 거란군의 대규모 반격을 받아 당시 서북면도순검사(西北面都巡檢使)였던 양규(楊規)와 함께 전사하였다.

사후 그의 공로를 기려 장군(將軍)에 추증되었으며, 그의 어머니 이씨(李氏)에게는 해마다 조(粗) 50석이 지급되었다. 1019년(현종 10)에는 공신녹권(功臣錄券)이 내려졌고, 1024년(현종 15)에는 삼한후벽상공신(三韓後壁上功臣)에 녹권되었다. 이후 문종(文宗)이 즉위하자 그의 공을 추념하여 형상을 공신각(功臣閣)에 그려 넣도록 하였다.

대중문화에서는 2009년 KBS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배우 홍성호가, 2023~2024년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배우 주연우가 각각 김숙흥을 연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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