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1960년 ~)은 대한민국의 물리학자이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입자물리학자이다.
학력 및 경력
김수봉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사(1983) 및 석사(1985)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실험 입자물리학으로 박사 학위(1989)를 받았다. 이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고, 보스턴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연구 조교수로 근무하다가 1998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부임하였다.
주요 연구 업적
김수봉의 주요 연구 분야는 중성미자 물리와 입자물리 실험이다. 그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다.
- 초신성 폭발 중성미자 최초 관측(1987): 카미오칸데 실험에 참여하여 초신성 폭발에서 방출되는 중성미자를 최초로 관측하는 데 기여하였다.
- 태양중성미자 실시간 측정(1989): 태양중성미자의 방향과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였다.
- 톱쿼크 발견 및 질량 측정(1995): 미국 페르미랩의 CDF 실험에 참여하여 톱쿼크 발견과 질량 측정에 기여하였다.
- 대기중성미자 변환 발견(1998): 슈퍼 카미오칸데 실험을 통해 대기중성미자의 진동 변환 현상을 발견하였다.
- RENO 실험(2006년 ~ ): 미측정 상태였던 중성미자 세 번째 섞임각을 발견하기 위해 세종대학교 김영덕 교수 등과 함께 원전중성미자실험(RENO, Reactor Experiment for Neutrino Oscillations)을 시작하였다. 이 실험은 전라남도 한빛원자력발전소(구 영광원자력발전소) 부근에 국내 최초의 중성미자 검출 시설을 구축하여 수행되었으며, 2013년 4월 중성미자 세 번째 섞임각 측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수상 내역
김수봉은 다양한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 Asahi Prize 공동수상(1988, 1999), 아사히신문문화재단
- Bruno Rossi Prize 공동수상(1989), 미국천체물리학회
- 제1회 서울대학술연구상(2008)
- 호암과학상(2020)
-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 정회원
학술적 위상
김수봉은 총 50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약 25,000여 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용 회수 100회 이상의 논문이 39편(2000회 이상 1편, 500회 이상 7편, 300회 이상 10편)에 달하며, 미국 과학정보연구원(ISI)이 선정하는 모든 학문 분야 HCR(Highly Cited Researchers) 세계 5,0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참고 사항
한편, '김수봉'이라는 이름은 동명이인이 여러 명 존재한다. 그중 계명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는 김수봉(셰필드대학교 박사, 1994)도 있으며, 이는 위에서 서술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김수봉 교수와는 별개의 인물이다. 위키백과에는 물리학자 김수봉과 동명이인에 대한 별도의 문서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