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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김세중(金世中, 1928~1986)은 대한민국의 조각가이다.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인 김남조(金南祚)와의 사이에 3남 1녀를 두었다.

1950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을 1기생으로 졸업하고, 1952년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였다. 1952년부터 서울대학교 조소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하였고,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 위원장,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장,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등 미술 행정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분야는 종교 작품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의 기념비상 제작 시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간 동안 종교적 주제의 작품 제작에 일관하였다. 평판적으로 단순화된 형태에 극도의 긴장감과 엄숙함이 표출되는 그의 작품 세계는 중세 조각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이러한 특징은 종교 작품이 아닌 순수 조각이나 기념비 조각에서도 나타나며, 「토르소」나 「유엔탑(UN塔)」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자매순교자」, 「십자가」, 「최후의 심판도」, 「콜롬바와 아그네스」 등이 있으며, 기념비 조각으로는 광화문의 「충무공이순신장군상」과 국회의사당 앞의 「애국상」 등이 있다. 서울 용산구에는 그의 이름을 딴 김세중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참고 자료로는 『한국현대미술작가선집』 69(금성출판사, 1978), 『한국현대미술전집』 18(한국일보사, 1977), 『한국현대미술사 조각편』(유근준, 국립현대미술관, 197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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