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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녀

김성녀는 대한민국의 배우, 국악인, 대학 교수이다. 1950년 9월 16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으며, 여성국극 스타였던 어머니 박옥진과 국극 작가이자 연출가였던 아버지 김향 사이에서 장녀로 출생하였다. 다섯 살 때 어머니의 아역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으며,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며 성장하였다.

1972년 동생 김성예와 함께 '비둘기씨스터즈'라는 팀명으로 가수 데뷔하여 '까투리 사냥'을 히트시켰다. 이후 가야금병창 명인 박귀희에게 국악을 배웠고, 1976년 극단 민예극장의 음악극 '한네의 승천'으로 연극배우로 정식 데뷔하였다. 같은 해 극단 민예극장에 입단하였고, 이후 국립창극단(1978년), 국립극단(1981년), 극단 미추(1986년) 등에서 활동하였다.

김성녀는 남편인 연출가 손진책과 함께 '마당놀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으며, 윤문식, 김종엽과 함께 '마당놀이 3인방'으로 불리며 30년간 3,000회 이상 공연하였다. 대표적인 마당놀이 작품으로는 '허생전', '심청전', '흥보전', '별주부전', '변강쇠전' 등이 있다.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여 1990년 단국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하였고, 1995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0년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이후 국악대학 학장, 국악교육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지냈고, 2022년부터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에서는 혼자서 32개 역할을 연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백상예술대상 연기상(1986년, 1990년, 1991년),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1991년, 1992년, 1993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1996년), 춘사영화제 여우조연상(2000년), 이해랑연극상(2010년), 국민문화훈장 화관(2013년) 등이 있다.

방송 출연으로는 KBS 드라마 '토지'(1988년), '서울뚝배기'(1990년), '아내가 있는 풍경'(1996년), 영화 '춘향뎐'(1999년, 월매 역), '친구'(2001년), '우상'(2019년) 등이 있다. 배우자는 연극연출가 손진책이며, 딸은 뮤지컬 배우 손지원, 아들은 연출가 손지형이다. 동생으로는 안무가 김성일, 국악인 김성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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