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金星根, 1941년 10월 30일~ )은 대한민국의 전 야구 선수이자 야구 지도자이다. 일본 교토부에서 재일교포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본적은 경상남도 진양군(현 진주시)이다. 호적상 출생일은 1942년 12월 13일로 기재되어 있으나 실제 출생일은 1941년 10월 30일이다.
선수 시절 좌완 투수로 활동하였으며, 교토부립 가쓰라 고등학교를 거쳐 동아대학교를 중퇴한 후 1961년 교통부 야구단에 입단하였고, 1962년 기업은행 야구단의 창단 멤버가 되었다. 1962년 제4회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기여하였으며, 1963년 대통령배 가을 리그에서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야수로 전업한 후 1969년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마산상업고등학교 감독(1969년)을 시작으로 기업은행 야구단 투수코치(1970년) 및 감독(1971년~1975년), 충암고등학교 감독(1976년~1979년), 신일고등학교 감독(1979년~1981년)을 역임하며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1975년 제11회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대표팀 코치로 참가하여 우승을 이끌어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훈하였다.
프로 야구 지도자로서는 OB 베어스 투수코치(1982년~1983년)를 거쳐 OB 베어스 감독(1984년~1988년)으로 부임하며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태평양 돌핀스 감독(1989년~1990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1991년~1992년),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1996년~1999년), LG 트윈스 감독(2001년~2002년), SK 와이번스 감독(2007년~2011년), 한화 이글스 감독(2015년~2017년) 등 KBO 리그에서 총 7개 구단의 감독을 역임하였다. 또한 일본 프로 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코치(2005년~2006년)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코치 고문(2018년~2021년)을 지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초대 감독(2012년~2014년)을 맡아 총 22명의 선수를 프로로 진출시켰다.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인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000승을 기록한 감독이 되었다. 그의 지도 스타일은 막대한 훈련량을 소화하는 이른바 '지옥 훈련'으로 유명하며, 하위권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선수 혹사 논란에 여러 차례 휩싸이기도 하였다.
2022년 지도자 은퇴를 선언하였으나, 이후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 감독(2023년~2025년)을 맡았고, 2025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불꽃야구》의 불꽃 파이터즈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아들은 전 KBO 리그 LG 트윈스 내야수이자 현 LG 트윈스 수석 코치인 김정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