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몽(吉夢)은 좋은 징조를 의미하는 꿈을 가리키는 한국어 명사이다. 한자어 '길할 길(吉)'과 '꿈 몽(夢)'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으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좋은 징조의 꿈"으로 정의한다. 반대말은 불길한 꿈을 뜻하는 흉몽(凶夢)이다.
어원 및 구성 '길몽'은 한자어 吉夢에서 비롯되었다. '吉'은 길하다, 상서롭다는 의미를 지니며, '夢'은 꿈을 뜻한다. 발음은 [길몽]이며, 로마자 표기는 'gilmong'이다.
의미와 용례 길몽은 전통적으로 재물, 성공, 합격, 건강 회복, 출세 등 긍정적인 미래의 조짐을 암시하는 꿈으로 여겨진다. 한국 민속 신앙과 해몽(解夢) 문화에서 길몽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길몽의 예로는 돼지꿈(재물운), 용꿈(권력과 출세), 해가 뜨는 꿈(새로운 시작), 물고기를 잡는 꿈(풍요와 성공), 뱀이 몸을 감는 꿈(재물과 귀인) 등이 전통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꿈의 해석은 등장하는 사물의 상태나 꿈속에서 느낀 감정에 따라 길몽과 흉몽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문화적 배경 길몽에 대한 믿음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현상은 아니지만,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민속 신앙의 일부이다. 고대 문헌인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도 꿈을 통해 길흉을 점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특히 태몽(胎夢) 문화에서도 길몽의 개념이 적용되는데, 임신을 전후하여 꾸는 꿈이 길몽으로 해석되면 태어날 아이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믿는 관습이 전해져 내려온다.
관련 문학 작품 '길몽'이라는 제목의 문학 작품으로는 1759년(조선 영조 35년) 한석지(韓錫地)가 지은 가사(歌辭) 〈길몽가(吉夢歌)〉가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꿈속에서 중국 역대 인물들과 맹자를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맹자의 도와 사상을 선양하고자 한 유학자적 이상을 표현한 몽유가사(夢遊歌辭)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