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코너구리(코아티, Coati)는 식육목 아메리카너구리과(Procyonidae)에 속하는 포유류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긴코너구리는 주로 남아메리카를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며, 코아티속(Nasua)과 마운틴코아티속(Nasuella)의 2속 4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류와 하위 종
긴코너구리에는 다음과 같은 종이 포함된다.
- 코아티속(Nasua): 남아메리카코아티 또는 링꼬리코아티(Nasua nasua), 흰코코아티(Nasua narica)
- 마운틴코아티속(Nasuella): 서부마운틴코아티(Nasuella olivacea), 동부마운틴코아티(Nasuella meridensis)
형태적 특징
긴코너구리의 가장 두드러진 형태적 특징은 길게 돌출된 코이다. 이 긴 코는 흙이나 낙엽 속에 숨어 있는 곤충이나 무척추동물을 탐지하고 발굴하는 데 이용된다. 몸길이는 약 33~69cm, 몸무게는 약 2~8kg 수준으로, 대체로 가정 고양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큰 크기이다. 길고 줄무늬가 있는 꼬리를 지닌 것이 특징이며, 코가 길어 '긴코너구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포와 생태
긴코너구리는 미국 남서부에서 우루과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한다. 잡식성으로 과일, 무척추동물, 작은 척추동물 등을 섭취한다. 특히 바나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아메리카너구리과 동물과 달리 코아티속(Nasua)의 암컷과 2년 이하의 어린 수컷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등 집단적 행동 양식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학적 계통
긴코너구리는 라쿤과(아메리카너구리과)의 계통 분류에서 코아티아족(Nasuina)에 해당하는 분류군으로, 같은 과에 속하는 미국너구리(라쿤, Procyon)와 가까운 친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국내에서 흔히 '너구리'로 불리는 동물과는 분류학적으로 다른 과에 속하지만, 한국어 명칭에서 유사한 호칭이 사용되고 있다.
활용 및 미디어
국내에서는 일부 동물원에서 사육되며, SBS TV의 《TV 동물농장》(2013년 8월경, 626회)에서 방영된 바 있다.
정리가 필요한 주의 사항으로, '긴코너구리'는 특정 단일 종을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라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하는 여러 종을 아우르는 통칭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