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잔 온천(銀山温泉, Ginzan Onsen)은 일본 야마가타현(山形県) 오바나자와시(尾花沢市)에 위치한 온천 마을이다. "긴잔(銀山)"이라는 명칭은 일본어로 "은(銀)의 산(山)"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이 17세기 에도 시대에 '노베사와 은광(延沢銀山)'으로 불리던 은광 채굴 산지로 번영했던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 온천은 당시 은광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1689년(겐로쿠 2년)경 은광 내의 은이 고갈되어 광산이 폐광된 이후, 다이쇼 시대(1912~1926년)에 이르러 온천 숙박 시설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온천 마을로 재탄생하였다. 현재는 긴잔강을 따라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목조 료칸(일본식 여관)들이 늘어서 있어, 다이쇼 시대의 정취를 간직한 레트로 감성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눈이 쌓인 목조 건물과 가스등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설경으로 유명하며,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케 하는 풍경 때문에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현대 건축가 구마 겐고(隈研吾)가 설계한 후지야 료칸(藤屋旅館)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주요 볼거리로는 시로가네 공원(銀山公園)과 22m 높이의 폭포, 온천 거리의 산책로 등이 있으며, 방문객들은 유카타를 입고 마을을 거닐거나 노천 온천(로텐부로)을 즐길 수 있다. 교통은 도쿄에서 JR 야마가타 신칸센을 이용해 오이시다역까지 약 3시간 20분, 이후 버스로 약 35분 소요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수의 공신력 있는 관광 정보 매체에서 소개되고 있는 실재하는 관광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