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발쥐(Tarsomys apoensis)는 쥐과(Muridae) 쥐아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한 종이다. 이 종은 1905년 미어스(Mearns)에 의해 학계에 처음 보고되었다.
분류 및 학명
긴발쥐의 학명은 Tarsomys apoensis이며, 긴발쥐속(Tarsomys)에 속한다. 긴발쥐속은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고유한 분류군으로, 긴발쥐와 가시긴발쥐 등 2종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적 특징
긴발쥐는 비교적 작은 설치류로, 꼬리 길이(116~138mm)를 제외한 몸길이는 136~156mm이다. 발 길이는 31~34mm, 귀 길이는 21~22mm이며, 몸무게는 최대 72g이다. 털은 거칠며 꼬리 쪽이 더 길다. 등 쪽은 슬레이트-갈색을 띠고 배 쪽은 회색이며, 주둥이는 거무스레하다. 꼬리는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이고, 발 등은 회색빛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생태 및 습성
긴발쥐는 땅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 육상성 동물로, 밤과 낮 모두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주 먹이는 벌레와 절지동물이며 식물을 일부 섭취하기도 한다. 번식과 관련하여 최대 4마리까지 임신한 암컷이 관찰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분포 및 서식지
긴발쥐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산악 지대의 토착종이다. 주로 아포 산, 키탕라드 산, 말린당 산을 포함한 고산 지대에서 발견되며, 해발 1,550m에서 2,400m 사이의 산악 숲과 이끼숲에서 서식한다. IUCN 적색 목록상에서는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현재 절멸 위협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