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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지해송

긴가지해송은 자포동물문(Cnidaria) 산호충강(Anthozoa) 각산호목(Antipatharia) 다해송과(Myriopathidae)에 속하는 해양 무척추동물이다. 학명은 Antipathes lata (또는 Myriopathes lata)로, 1909년 Silverfeld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

분류 및 형태

긴가지해송은 소나무를 닮은 외형을 가진 군체성 자포동물이다. 중심의 굵고 단단한 가지에서 흰색에서 진갈색에 이르는 다양한 색상의 잔가지가 뻗어 나오며, 잔가지의 엽상체 길이는 12~42mm 정도이다. 잔가지들은 줄기에 대해 45~55° 각도로 수평 분지하고, 산호체 평면에서 10~30° 각도로 분지되어 있어 해송(Myriopathes japonica)에 비해 군체 두께가 더 두텁다. 군체의 높이는 보통 70cm 내외에서 1m 정도까지 자란다. 골축(骨軸)은 탄력 있는 각질로 이루어져 있어 파도 등 물리적 영향에 잘 견디며, 골축 표면에는 가시들이 세로로 5개씩 배열되어 있다.

서식지 및 분포

한국(남해, 제주도, 대한해협)과 일본(미사키) 등지에 분포하며, 수심 15~100m의 바다 깊은 곳에서 서식한다. 해송(Myriopathes japonica)과 분포 지역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및 번식

6개의 대칭 형태로 구성된 군체성 폴립(polyp)을 형성하며, 자포동물의 특성인 자포(刺胞)를 가지고 있어 먹이를 포획한다. 생식은 유성생식 방식으로 정자와 난자를 배출하여 자포동물의 유생형인 플라눌라(planula)를 형성하며, 이후 고착형으로 바닥에 붙어 생활한다.

보호 및 지정 현황

해양 레저활동 또는 상업적 이용으로 인한 남획과 개체수 감소로 인해, 2005년 3월 17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57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2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한 바 있다.

민속 및 활용

제주도 지역에서는 해송의 골축을 '무낭'(제주도 방언으로 산호를 의미)이라고 부르며, 몸에 지니면 건강을 지켜준다는 전승이 있다. 이로 인해 지팡이, 도장, 담뱃대, 브로치, 반지 등 상업적 물품으로 가공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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