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8세기는 서양의 연대기법에 따라 기원전 2800년부터 기원전 2701년까지를 포함하는 100년 간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 시기는 고대 문명의 초기 발전기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문명 등의 지역에서 초기 도시 국가와 농경 사회가 형성되던 시기에 해당한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수메르 문명이 번성하였으며, 키슈, 우르, 우루크 등의 도시 국가들이 등장하고, 초기 형태의 문자인 쐐기문자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집트에서는 제0왕조에서 제1왕조로의 전이기 또는 초기 왕국 시대 초기에 해당할 수 있으나, 기원전 28세기 말경까지는 나카다 문화 후기에서 초기 국가 형성 단계로 접어들고 있었다고 추정된다. 한편 인더스 문명의 경우, 이 시기는 초기 도시화 이전의 전단계로, 주로 농경 사회가 발달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다른 지역의 고고학적 기록은 제한적이며, 기원전 28세기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은 문헌 기록의 부족으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천문학적 기록이나 고고학적 유물 분석을 통해 일부 사회의 존재와 활동을 추정할 수 있으나,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시기는 일반적으로 고고학과 역사 연구에서 '청동기 시대 초기'로 분류되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금속 기술, 농업 기술, 사회 조직의 복잡성이 점차 증가하던 시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