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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하라 가즈히로

기요하라 가즈히로(일본어: 清原 和博, 1967년 8월 18일 ~ )는 일본의 전 프로 야구 선수이자 야구 해설가·평론가이다. 일본 프로 야구(NPB)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으로, 고교 시절부터 프로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경력을 쌓았으나, 통산 최우수 선수(MVP)나 수위 타자 타이틀을 한 번도 획득하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생애 및 경력

기요하라는 오사카부 기시와다시에서 태어났다. 친가는 도시바 전기 기구점을 운영하였으며, 할아버지 대부터 온 가족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이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의 영향으로 기요하라도 어릴 적부터 요미우리 팬으로 자랐으며, 1974년 요미우리가 2년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한 것을 계기로 야구에 입문하게 되었다.

PL가쿠엔 고등학교 시절, 동기인 구와타 마스미와 함께 'KK 콤비'로 불리며 고시엔 대회에 5시즌 연속 출장하였다. 1학년 하계 대회 우승, 2학년 춘계·하계 대회 준우승, 3학년 하계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였다. 고시엔 대회에서 개인 통산 13개의 홈런을 기록하였고, 고등학교 시절 총 64개의 홈런을 쳤다.

1985년 드래프트에서 6개 구단으로부터 1위 지명을 받았으나(KK 드래프트 사건), 추첨 결과 세이부 라이온스가 교섭권을 획득하였다. 기요하라는 어릴 적부터 요미우리 입단을 희망하였기에 실의에 빠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이부 라이온스(1986년 ~ 1996년)에서 루키 시즌에 고졸 신인 사상 처음으로 31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등극하였다. 이후 세이부의 황금 시대를 이끄는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아키야마 고지와 'AK포', 오레스테스 데스트라데와 'AKD포'를 형성하였다. 세이부 시절 퍼시픽 리그 우승 8회, 일본 시리즈 우승 6회에 공헌하였다. 1990년에는 프로 선수 사상 최연소로 연봉 1억 엔을 돌파하였다.

1997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평소 동경하던 요미우리 자이언츠(1997년 ~ 2005년)로 이적하였다. 요미우리에서도 활약을 이어갔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점차 기회가 줄어들었다. 2006년 오릭스 버펄로스(2006년 ~ 2008년)로 이적하여 2008년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통산 성적

통산 2338경기 출장, 타율 0.272, 2122안타, 525홈런, 1530타점을 기록하였다. 통산 525홈런은 NPB 역대 8위에 해당한다. 끝내기 홈런 12개(역대 1위), 끝내기 안타 20개(역대 1위) 등 클러치 상황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스타전 MVP 7회는 역대 1위 기록이다.

은퇴 이후

은퇴 후 야구 해설가 및 평론가로 활동하였다. 2016년에는 불법 약물(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재활과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다시 야구 해설 및 방송 활동을 재개하였다.

별명 및 평가

'야구계의 반쵸(두목)', '무관의 제왕' 등의 별명으로 불렸다. 호쾌한 타격과 거구(신장 188cm, 체중 100kg 이상)의 체격, 호탕한 성격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였다. 고교 시절부터 함께한 라이벌이자 친구인 구와타 마스미와의 관계도 자주 회자된다. 한때는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홈런 기록을 넘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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