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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스만

기아 타스만(Kia Tasman)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기아가 2025년부터 생산·판매하는 중형 픽업트럭이다. 기아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방식의 차체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명칭의 유래

'타스만'이라는 이름은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한 태즈먼 해(Tasman Sea)에서 유래하였다. 기아에 따르면 이 차량이 판매될 주요 시장 중 하나인 호주·뉴질랜드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이 이름이 선택되었다.

개발 및 공개

타스만은 2024년 10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모터쇼와 호주 호바트(태즈메이니아)에서 동시에 공개되었다. 기아는 약 4년의 개발 기간 동안 총 1,777종의 시험을 18,000회 이상 수행했다고 밝혔다. 호주 아웃백과 아랍에미리트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으며, 시속 200km의 극한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검증했다고 알려져 있다.

제원 및 사양

타스만은 모델 코드 TK로 명명되었으며,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오토랜드 화성)에서 생산된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 휠베이스: 3,270mm
  • 전장: 5,410mm
  • 전폭: 1,930mm
  • 전고: 1,870~1,920mm
  • 구동 방식: 전륜 엔진 기반 후륜구동(RWD) 또는 사륜구동(4WD)
  • 변속기: 6단 수동, 8단 자동

파워트레인은 크게 두 종류로 구성된다. 첫째는 2.5리터 가솔린 터보(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으로, 최고 출력 207kW(약 278마력), 최대 토크 421N·m를 발휘한다. 둘째는 2.2리터 디젤 터보(스마트스트림 D2.2 CRDi) 엔진으로, 최고 출력 154kW(약 207마력), 최대 토크 440N·m를 제공한다.

차체 형태는 싱글 캡과 더블 캡, 그리고 섀시 캡(샤시) 형태로 구성되며, 2도어와 4도어 사양이 존재한다.

성능 및 기능

타스만의 최대 견인 능력은 3,500kg이며, 최대 적재 중량은 2WD 모드 기준 약 1,145kg이다. 적재함의 규격은 길이 1,512mm, 폭 1,572mm, 높이 540mm이며, 적재 용량은 약 1,173리터이다.

주행 관련 기능으로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저속 오프로드 주행용 X-트렉(X-Trek) 모드, 지상 뷰 모니터(GVM) 카메라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리프 스프링을 결합한 리지드 액슬 구조를 채택하였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시스템도 적용되었으며, 트레일러 프로파일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실내 구성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5인치 공조 제어 디스플레이,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3중 화면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다. 듀얼 무선 충전 패드, 폴딩 센터 콘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되며, 2열 시트 하단에는 33리터 용량의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열 시트는 최대 30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안전성 평가

호주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 2025년 기준 유로 NCAP 기준에 준하는 평가를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85%,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 보행자 보호 74%, 안전 보조 장치 80%의 점수를 기록하였다.

판매 시장

초기 출시 시장은 대한민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아프리카, 중동 지역이었다. 호주에서는 2025년 4월 17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S, SX, SX+, X-라인, X-프로 등 5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같은 날 판매가 시작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2026년 4월 8일 출시되었으며, 중동 지역에는 2025년 8월부터 판매가 개시되었다. 기아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는 최소한 2025년형 모델 기준으로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포지셔닝

타스만은 포드 레인저(Ford Ranger), 이스즈 D-맥스(Isuzu D-Max), 미쓰비시 트리톤(Mitsubishi Triton), 닛산 나바라(Nissan Navara), 토요타 하이럭스(Toyota Hilux) 등의 경쟁 모델과 대등한 견인 능력과 적재 성능을 갖추고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하도록 설계되었다. 호주 시장을 주요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기아는 호주에서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약 10%를 목표로 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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