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마군(杵島郡, きしまぐん)은 일본 사가현(佐賀県) 서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군)이다. 규슈 북부에 해당하며, 현재 3개 정(町)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요
기시마군은 일본 후쿠오카현과 접하는 사가현의 군으로, 현재 다음과 같은 3개 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 오마치정(大町町)
- 고호쿠정(江北町)
- 시로이시정(白石町)
인구는 약 3만 5천 명, 면적은 약 135km²에 달하며, 군의 남동부는 아리아케해(有明海)에 면해 있다.
지리
기시마군은 사가현의 남서부에 위치하며, 북쪽은 다케오시(武雄市), 서쪽은 다케오시 및 후지쓰군(藤津郡), 동쪽은 오기군(小城郡)과 접한다. 남동쪽은 아리아케해에 접해 있으며, 지역 내에는 기시마 구릉지대(杵島丘陵)가 펼쳐져 있다.
명칭의 유래
기시마(杵島)라는 명칭은 고대 일본의 지리지인 《히젠국풍토기(肥前国風土記)》와 《엔기시키(延喜式)》 등의 문헌에 등장한다. 《화명초(和名抄)》에서는 "岐志万"으로 기록되었다.
일본의 전설에 따르면, 경행천황(景行天皇)이 규슈를 순시할 때 이 지역의 이와타키노무라(磐田杵之村)에 배를 정박시켰는데, 그때 배의 노(牂戨) 구멍에서 자연스럽게 차가운 물이 솟아나왔다고 한다. 이 일화에서 유래하여 "기시마(杵島)"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역사
고대
기시마군은 예로부터 히젠국(肥前国)에 속한 군으로, 《화명초》에 따르면 다다(多駄)·기시마(杵島)·노이(能伊)·시마미(島見)의 4개 향(郷)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세
가마쿠라 시대의 주요 지방 영주로는 쓰자키(塚崎)의 고토씨(後藤氏), 다케오 신사(武雄社)의 대궁사직을 세습한 다케오씨(武雄氏), 시로이시(白石)의 시로이시씨(白石氏) 등이 있었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고토씨가 두각을 나타냈고, 오기군의 지바씨(千葉氏)도 세력을 확장했다. 고토씨는 류조지씨(竜造寺氏)와 오랫동안 대립했으나, 류조지 다카노부(龍造寺隆信)의 셋째 아들 이에노부가 고토씨에 양자로 들어가 이후 다케오 나베시마 가문(武雄鍋島家)으로 이어졌다.
근세
에도 시대에는 군 전체가 사가번(佐賀藩)의 영지가 되었으며, 사가 본번 영지와 렌게지 영지(蓮池領)가 혼재해 있었다.
근대 이후
1878년(메이지 11년)에 행정 구역으로서의 기시마군이 공식적으로 발족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의 합병과 개편을 거쳐, 1954년 다케오시(武雄市)가 성립하면서 다케오 정·다치바나 촌 등 7개 정촌이 군에서 이탈하였다. 2006년에는 야마우치 정(山内町)과 기타가타 정(北方町)이 다케오시에 합병되어 현재의 3개 정 체제가 완성되었다.
현재의 행정
현재 기시마군은 사가현의 지방 자치 단체로서, 오마치정·고호쿠정·시로이시정의 3개 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청 소재지 기능은 1926년 군제(郡制) 폐지와 함께 사라졌으며, 현재는 각 정이 독립적인 행정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