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은 한국어에서 널리 사용되는 한자어 명사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크게 세 가지 뜻을 지닌다.
1. 기반1(基盤) '기초가 되는 바탕' 또는 '사물의 토대'를 뜻한다. 이 의미가 가장 일상적으로 널리 쓰이는 용법이다. 예를 들어 '경제 기반이 튼튼하다', '생활 기반'과 같이 쓰이며,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하다'처럼 어떠한 것이 근거하거나 의존하는 바탕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유의어로는 기초, 토대, 바탕, 근거, 뿌리 등이 있다.
2. 기반2(棋盤/碁盤) '바둑을 두는 판'을 뜻한다. 네모진 나무판 위에 가로세로 각각 열아홉 줄을 그어 생긴 361개의 교차점이 있으며, 각 교차점을 '집'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바둑판'이라고도 하며, 기반2는 그와 동의어로 취급된다.
3. 기반3(羈絆) '말이나 소 따위를 부리기 위하여 머리와 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어매는 줄'을 뜻한다. 즉 가축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굴레를 가리키며, '굴레'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이 용법은 고어적이거나 특수한 맥락에서 제한적으로 쓰인다.
어원적으로 '기반'은 한자어 '基盤'에서 비롯되었으며, '基'는 '터' 또는 '근본'을, '盤'은 '판' 또는 '바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현대 한국어에서 '기반'은 주로 사물이나 추상적 개념의 근간이 되는 토대를 의미하는 첫 번째 용법으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