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 46방(기문사육방, 奇門四六房)은 1983년에 제작·개봉된 대한민국의 액션·무협 영화이다. 최우형이 감독을 맡았으며, 유홍의, 국정숙, 김수천, 강국강 등이 출연하였다. 제작은 국제영화흥업이 담당하였다.
영화는 1983년 3월 25일에 개봉되었으며, 상영 시간은 89분, 관람 등급은 12세 이상(중학생가)이었다. 국내 관객 수는 약 1만 2천여 명으로 기록되었다. 각본은 김정용, 촬영은 유만문, 음악은 정민섭이 담당하였다.
다른 제명으로는 한자 표기 '기문사육방'(奇門四六房), 영문명 'Kimun-Sa Fighting Skills', 'Shaolin Drunken Fight'(또는 'Shaolin Drunk Fighter'), 홍콩판 제목 '소림취곤'(少林醉棍) 등이 있다.
줄거리는 청나라에 거주하던 조선인 강룡이 산중에서 노부모를 모시며 연화라는 아가씨와 결혼하여 고국에 돌아갈 꿈을 꾸는 데서 시작된다. 강룡은 백룡사에 땔감을 대며 술을 좋아하는 혜공대사와 친분을 쌓는다. 이후 악당 왕평과 왕초산 일당과의 갈등으로 강룡의 부모가 살해되고, 연화가 왜인 고수들에게 능욕당한 뒤 자결하는 비극을 겪는다. 강룡은 혜공대사의 권고로 출가하여 취권(醉拳)·취곤(醉棍) 계열의 무술을 수련하고, 복수의 화신이 되어 악당들을 섬멸하는 전개를 보인다.
한편 '기문'(奇門)은 무협 및 도술 관련 장르에서 자주 쓰이는 개념으로, 중국 전통 점술 체계인 기문둔갑(奇門遁甲)과 연관되는 용어이다. '46방'(四六房)의 정확한 어원적 의미에 대해서는 공개된 백과사전적 정보가 부족하다. 영화 제목으로서의 용례 외에 '기문 46방'이 독립된 무술 체계나 기술명으로서 널리 알려진 개념이라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