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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마사히코

기무라 마사히코(木村政彦, 1917년 9월 10일 ~ 1993년 4월 18일)는 일본의 유도 선수이자 프로레슬링 선수이다. 구마모토현 출신이며, 타쿠쇼쿠대학을 졸업하였다. 신체 조건은 신장 170cm, 체중 약 85kg이다.

기무라는 일본 유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1935년 네 차례 패배를 기록한 이후로는 유도 시합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대 최초로 전일본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3연패(1937년, 1938년, 1939년)를 달성하였다. 18세의 나이에 고도칸(강도관)에서 8연승을 거두며 세계 최연소 5단이 되었다. 그는 하루 9시간의 혹독한 훈련(팔굽혀펴기 1,000회, 토끼뜀 1km 등)으로 유명했으며, 수면 시간은 3시간에 불과했다고 전해진다.

1951년 브라질 상파울루 신문사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하여, 브라질리언 주짓수(BJJ)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엘리오 그레이시(Hélio Gracie)와 대결하였다. 이 경기에서 기무라는 약 13분 만에 '팔 얽어 비틀기'(腕緘, 우데가라미) 기술로 엘리오 그레이시의 팔을 부러뜨리며 승리하였다. 이 기술은 이후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종합격투기(MMA)에서 '기무라(Kimura)' 또는 '기무라 락(Kimura Lock)'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다만 해당 기술은 기무라가 창안한 것이 아니라 유도에 원래 존재하던 기술이며, 그의 이름이 붙여진 것은 이 경기 이후의 일이다.

1950년대에는 프로레슬링계에 진출하였다. 당시 일본 프로레슬링의 최고 스타였던 역도산(力道山)과의 대결('쇼와의 간류지마 혈전')에서 패배하였으며, 이 경기 이후 프로레슬링계에서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프로레슬링에 진출한 배경으로는 아내의 결핵 치료비 마련 등 경제적 이유가 있었다는 설이 있다.

극진공수도(極真空手道)의 창시자 최영의(최배달)와는 강도관에서 함께 유도를 수련한 친구였으며, 최영의는 기무라를 그래플링 실력에서 자신이 상대가 안 될 정도로 고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3년 4월 18일, 폐암으로 향년 75세에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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