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伎倆, 技倆 / 氣量 / 器量)
'기량'은 한국어에서 널리 사용되는 한자어 명사로, 한자 표기에 따라 세 가지 의미로 나뉜다.
1. 기술상의 재주 (伎倆/技倆)
'기술상의 재주나 솜씨'를 뜻한다. 예컨대 "기량을 연마하다", "예술적 기량이 뛰어나다",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다"와 같이 사용하며, 체육·예술·직업 기술 등에서 재능과 숙련된 솜씨를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인 용법이다. 한자 '伎'는 '재주'를, '倆'는 '솜씨'를 뜻한다. 이 의미로는 '재주', '솜씨', '실력', '능력'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다.
2. 기체의 양 (氣量)
'기체(氣體)의 양'을 뜻한다. 물리·화학 분야에서 쓰는 전문 용어로, 기체의 부피나 몰수 등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3. 기상과 도량, 또는 사람의 재능과 도량 (氣量/器量)
- '氣量'으로 쓰면 '기상(氣象)과 도량(度量)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사람의 기개와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함께 가리킨다.
- '器量'으로 쓰면 '사람의 재능과 도량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한자 '器'는 '그릇'에서 유래하여 '도구·도량'의 뜻을 지녀, 사람의 그릇(재능과 됨됨이)을 뜻한다. 이 경우 '기국(器局)'·'기우(器宇)'와 유의어 관계에 있다.
표준어와 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위의 여러 의미가 모두 등재되어 있고, 오늘날 일상에서는 주로 첫 번째 의미(기술적 재주·솜씨)로 가장 흔히 사용된다.
이상의 내용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및 주요 국어사전에 등재된 공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기량'은 확인 가능한 신뢰성 있는 어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