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기독교 부흥운동

기독교 부흥운동(Christian revival, Christian revivalism)은 기독교 역사에서 교회와 신자들의 영적 관심이 쇠퇴한 시기 이후에 다시 활력을 되찾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교회와 사회 전반에 걸쳐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영어로는 '리바이벌'(revival) 또는 '리바이벌리즘'(revivalism)이라고 하며, 한자어 '부흥운동'(復興運動)으로 번역된다.

기독교 부흥운동의 개념은 구약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국가적 쇠퇴와 복원의 서사로부터 비롯되었다. 특히 요시야 왕이 이교도적 숭배물들을 제거하고 야훼 신앙을 정화한 사례가 대표적으로 인용된다. 기독교 신학에서 부흥은 도덕적 타락의 기간 이후 교회가 하나님과의 활력 넘치는 관계로 복원되는 과정으로 이해되며, 신자가 아니었던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개종하는 현상도 이에 포함된다.

역사적으로 주요한 기독교 부흥운동으로는 18세기와 19세기 미국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대각성 운동(Great Awakening)이 꼽힌다. 1727년, 1792년, 1830년, 1857년, 1882년 즈음에 미국 사회에서 수차례의 부흥이 일어났다. 20세기에는 1904~1905년 웨일스 부흥운동, 1906년 아즈사가 부흥운동(Azusa Street Revival), 1930년대 아프리카의 발로콜레(Balokole) 운동, 1970년대 예수 운동(Jesus Movement), 1971년 바리오 부흥운동, 1909년 칠레 부흥운동 등이 발생하였으며, 이들은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들을 통해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로 확산되었다.

한국 기독교의 경우, 1903년 원산에서 선교사 하디(R. A. Hardie)가 중심이 된 성경 공부 모임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이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절정에 이른 1907년 대부흥운동(평양 대부흥, 한국의 오순절)이 대표적이다. 이 운동은 철저한 회개와 성경 공부(사경회)를 특징으로 하였으며, 초기에는 선교사가 주도했으나 이후 길선주와 같은 한국인 지도자가 주도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이 부흥운동은 한국 교회의 성장과 정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3·1운동 등 민족운동으로도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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