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奇談, Epitaph)은 2007년 8월 1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공포 영화이다. 정식(Jung Sik)과 정범식(Jung Bum-shik) 형제 감독이 공동 연출하였으며, 이들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의 영어 제목은 Epitaph이며, 한자 표기는 奇談(기이한 이야기)이다.
기본 정보
- 감독: 정식, 정범식
- 각본: 정식, 정범식
- 제작: 장소정
- 주연: 진구, 김태우, 김보경, 이동규, 고주연
- 장르: 공포, 미스터리, 시대극
- 촬영: 윤남주
- 음악: 박영란
- 상영 시간: 98분
- 제작비: 약 280만 달러
- 흥행 수익: 약 458만 달러
- 관객 수: 약 60만 명
줄거리
영화는 1979년의 한 의사(박정남)가 사진첩을 발견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본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2년, 경성(서울)의 서양식 병원인 '안생병원(安生病院)'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동경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엘리트 의사 부부 김동원(김태우)과 김인영(김보경)이 병원에 부임하고, 병원장 딸과의 정략결혼을 앞둔 의대 실습생 박정남(진구), 유년 시절 사고로 다리를 저는 천재 의사 이수인(이동규)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병원을 배경으로 자살한 여고생의 시체, 교통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 등 음산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각 인물들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사랑과 트라우마가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출연진
- 진구 - 박정남 역
- 이동규 - 이수인 역
- 김태우 - 김동원 역
- 김보경 - 김인영 역
- 고주연 - 아사코 역
- 김응수 - 아키야마 소좌 역
- 여지 - 아오이 역
- 전무송 - 박 교수 역
- 엄지원 - 박 교수 딸 역
- 엄태구 - 일본군 병사 역
- 데이비드 맥기니스 - 아사코 새아버지 역
평가
영화의 촬영, 연출 및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영화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시각적으로나 지적으로 인상적이며, 아름다운 촬영과 훌륭하게 구성된 장면들이 돋보인다"고 평가하였으며, "한국 공포 영화의 국제적 명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수상 내역
- 2007년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신인감독상 (정식, 정범식)
- 2007년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 신인감독상 (정식, 정범식)
- 2007년 제10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 올해의 신인감독상 (정식, 정범식)
- 2007년 제28회 청룡영화상 - 미술상 (이민복 외), 촬영상 (윤남주)
- 2008년 제31회 황금촬영상 - 신인남우상 (진구)
참고
'기담'은 정식, 정범식 감독이 박진성의 원작 소설 "병원기담"을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두 감독은 이후에도 《무서운 이야기》(2012), 《무서운 이야기 2》(2013) 등을 연출하며 한국 공포 영화 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