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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충버섯

기계충버섯(Irpex lacteus)은 담자균문(Basidiomycot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아교버섯과(Meruliaceae), 기계충버섯속(Irpex)에 속하는 진균류이다. 학명은 Irpex lacteus (Fr.) Fr. 1828이며, 1818년 엘리아스 마그누스 프리스(Elias Magnus Fries)가 Sistotrema lacteum으로 처음 기재한 후 1828년 현재의 학명으로 재분류되었다.

분포 및 서식

기계충버섯은 전 세계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한국(남산, 소백산, 오대산, 가야산, 두륜산, 변산반도국립공원, 지리산), 북한(백두산),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서 발견된다. 주로 참나무류를 포함한 활엽수의 고목이나 죽은 가지에 서식하는 반배착성(半背着性) 버섯으로, 자실체가 기질에 일부 붙어 자라는 형태를 보인다.

형태적 특징

갓이 없거나(stipe lacking) 매우 짧으며, 자실층은 조개껍데기 모양으로 기질에 배착(背着)되거나 반전(反轉)하여 갓을 형성한다. 자실층면은 크림색에서 회백색을 띠며, 불규칙한 길이의 침(이빨) 모양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한 외관을 가진다. 버섯의 조직은 가죽질이며 건조해지면 단단해진다.

생태 및 생리

기계충버섯은 목재부후균(木材腐朽菌) 중에서도 백색부후균(white-rot fungus)에 속하며, 목재 내 리그닌과 셀룰로스를 분해하여 무기물로 환원시키는 역할을 한다. 2017년에는 균주 F17의 완전한 유전체(genome) 염기서열이 보고되었다.

활용

환경정화: 기계충버섯은 화학적으로 생성된 환경오염물질, 산업폐기물, 폭발물질 등에 대한 생물학적 분해능력이 우수하여 생물정화(bioremediation) 용도로 연구되고 있다.

항균 및 항진균 활성: 자실체와 균사체 추출물에서 항균 작용과 항진균 작용이 보고되었으며, 신장염(腎臟炎)에 대한 효과가 일부 제시되었으나 이 외의 생리학적 활용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제한적이다.

산업적 이용: 균사체 배양물(EFILA)은 건조 중량 기준으로 베타글루칸을 약 35.21%, 세포외 다당체를 약 44.34%로 고농도 포함하고 있어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단백질 분해 효소가 발견되어 치즈 제조 시 우유 응고 효소의 대체제로서의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동의어

동종이명(synonym)으로 Boletus cinerascens, Coriolus lacteus, Hirschioporus lacteus, Steccherinum lacteum, Trametes lactea, Xylodon lacteus 등 다수가 존재하며, 이는 기계충버섯이 분류학적으로 여러 차례 재정립되었음을 보여준다.

식용 여부

식용 가능성은 불명확하며, 일반적으로 식용 버섯으로 분류되지 않는다(ined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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