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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동토성

금사동토성(金寺洞土城)은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일원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산성 겸 토성이다. 1981년 4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은 355,396㎡이며, 성곽 전체 둘레는 약 4,759m에 이른다.

위치와 구조

금사동토성은 정읍시 영원면 장문리와 은선리의 경계를 이루는 응봉산의 북쪽 골짜기를 감싸고 있는 산성이다. 성의 이름은 골짜기의 이름인 '금사동'에서 유래하였다. 이 성은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축조되었으며, 이러한 이중성(二重城) 방식은 백제 지역의 주요 성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외성은 북쪽 골짜기를 감은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동서 길이 약 710m, 남북 길이 약 620m의 평면을 이루며 성곽 둘레는 약 2,365m이다. 외성의 남변은 산 능선을 따라 돌로 쌓았으며, 북쪽 골짜기에는 성문터와 수구(水口)가 남아 있다. 수구 서쪽 성안에는 너비 약 120m의 평탄한 대지가 있다.

내성은 테뫼식(산 정상을 둘러 쌓은 성)으로, 동쪽 해발 약 200m와 서쪽 해발 약 170m의 두 봉우리를 감싸고 있다. 두 봉우리 사이에는 길이 약 427m, 너비 21~36m의 평탄한 대지가 펼쳐져 있으며, 이곳이 건물지로 추정된다. 내성의 남변 중앙에는 남문지가 남아 있다. 내성의 전체 둘레는 약 2,394m로, 북변의 굴곡이 심하여 외성보다 길다.

발견 유물과 역사적 의미

내성 동쪽 봉우리는 대지를 이루어 상성(上城)의 구실을 하며, 석축으로 견고하게 쌓여 있다. 1980년 조사에서 이곳에서 기와편과 백제계 토기편이 발견되었다. 성안에는 건물터와 3곳의 샘터가 있으며, 백제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그릇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성 주변 지역에는 옛 탑과 무덤들이 분포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 성이 백제 후기의 5방성(五方城) 가운데 중방 고사부리성(中方古沙夫里城)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학술적 추정에 근거한 것으로, 확정된 결론은 아니다.

지정 현황

금사동토성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등재된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소유자는 정읍시이며 관리 주체도 정읍시이다. 현재 문지(門址), 수구문(水口門), 건물지(建物址) 등의 시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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