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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건지기

금붕어 건지기(일본어: 金魚すくい, 킨교스쿠이)는 수조 속에 있는 금붕어를 종이 뜰채로 건져내는 일본의 전통 놀이이다. 일본어로 '포이(ポイ)'라고 불리는 종이 뜰채를 사용하여 어항 속의 금붕어를 건져내면, 그 금붕어를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로 일본의 여름 축제(나츠마츠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이다.

이 놀이의 핵심 도구인 포이는 얇은 종이가 틀에 붙어 있는 구조로, 물에 닿으면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기술이 요구된다. 금붕어를 건지기 위한 요령으로는 뜰채를 물에 넣을 때 비스듬히 넣어 표면장력을 줄이는 것, 물속에서 뜰채를 평평하게 유지하는 것, 금붕어를 옮길 그릇에 물을 충분히 넣어두는 것 등이 알려져 있다. 종이 뜰채에는 앞뒤가 구분되어 있으며, 종이가 틀에 붙어 있는 면이 앞면으로, 앞면을 사용하는 것이 덜 찢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금붕어 건지기용 뜰채는 4호부터 7호까지 종이 두께에 따른 구분이 존재한다. 4호는 종이가 가장 두꺼워 비교적 쉽게 금붕어를 건질 수 있는 반면, 7호는 물에 닿으면 녹아내릴 정도로 얇다. 노점상에 따라 손님의 숙련도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호수의 뜰채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는 금붕어 건지기 놀이의 전국 선수권 대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의 야시장이나 축제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종종 운영되며, 금붕어 대신 구슬 건지기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다. 유사 놀이로는 거북이 건지기(亀すくい)가 있다.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창작물에서 여름 축제 장면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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