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반야바라밀경 (보물 제1408호)

금강반야바라밀경 (보물 제1408호)》은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의 한 판본으로, 2004년 5월 7일 대한민국 보물 제1408호로 지정되었다. 일반적으로 《금강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모든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공(空) 사상과 무상(無相)의 지혜를 강조한다.


개요 본 보물은 고려 우왕 1년(1375년)에 개성의 성불사(成佛寺)에서 간행된 목판본(木板本)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선종(禪宗)에서 특히 중시하는 경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판본이 제작되고 유통되었다. 이 판본은 고려 말기 간행된 것으로, 당시 불경 인쇄 기술과 서체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징

  • 형태 및 재질: 전체 1권 1책의 절첩장(折帖裝) 형태로, 닥나무 종이에 인쇄되어 있다. 여러 장의 종이를 길게 이어 붙여 병풍처럼 접을 수 있게 만든 방식이다.
  • 간행 정보: 권말(卷末)에 "우왕 원년 을묘 사월 일 성불사 간(禑王 元年 乙卯 四月 日 成佛寺 刊)"이라는 명확한 간기(刊記)가 남아 있어, 정확한 간행 시기와 장소를 알 수 있다. 이는 해당 판본의 연대 추정에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 인쇄 및 서체: 판각이 정교하고 글자체가 웅장하면서도 단정하여, 고려 말기 목판 인쇄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인쇄 상태 및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가치

  • 학술적 가치: 고려 말기 불경 간행의 역사와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간기가 명확하여 당시 불경의 제작 및 유통 과정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 예술적 가치: 정교한 판각과 아름다운 글씨체는 당시 인쇄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로서 예술적 가치 또한 높다.
  • 역사적 가치: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의 인쇄 기술 및 불교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현존하는 동종의 《금강경》 판본 중에서도 간행 연대가 확실하고 보존 상태가 우수하여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현황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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