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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은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통칭 '금강경'(金剛經) 또는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이라고도 불린다. 산스크리트어 원전은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바즈라체디카 프라즈냐파라미타 수트라)이며, 영어로는 'Diamond Sūtra'로 알려져 있다.

이 경전은 대략 2세기 무렵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공(空) 사상과 진리에 관해 논하는 일련의 경전군인 '반야부'(般若部)에 속한다. 반야부 경전은 전체 600권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는데, 금강반야바라밀경은 그 가운데 현장(玄奘, 602~664)이 번역한 『대반야경』 600권 중 제9회 제577권 「능단금강분」의 별역(別譯)에 해당하는 문헌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가장 널리 유통된 번역본은 구마라습(鳩摩羅什)의 번역본으로 알려져 있다.

경전의 내용은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수보리(須菩提)가 부처에게 질문하고 부처가 이에 답하는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2분(分)으로 나뉜다. 주요 내용은 한 곳에 집착하여 머무는 마음을 내지 말 것, 모양[相]이 없는 진리로서의 부처를 깨달아야 한다는 점 등이 강조된다.

이 경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근본경전(소의경전)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아시아 전역에서 널리 읽히는 짧고 매우 함축적인 대승불교 경전이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불교 유입 초기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의 의미를 살펴보면, '금강'(金剛)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것을, '반야'(般若)는 지혜를, '바라밀'(波羅蜜)은 피안(彼岸)의 세계에 도달함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목판본 가운데 일부는 보물로 지정되어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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