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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 미티어

글로스터 미티어(Gloster Meteor)는 영국의 항공기 제조사인 글로스터 에어크래프트(Gloster Aircraft Company)가 개발한 최초의 영국 제트 전투기이자,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투 및 작전에 참여한 연합국 유일의 제트 항공기이다. 개발은 프랭크 휘틀(Frank Whittle)과 그의 회사인 파워 제츠(Power Jets Ltd.)가 개척한 터보제트 엔진 기술에 크게 의존하였다.

1940년 개발이 시작되어 1943년 3월 5일 첫 비행에 성공하였으며, 1944년 7월 27일 영국 왕립 공군(RAF) 제616전대에서 실전 배치되었다. 독일의 메서슈미트 Me 262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실전에 투입된 제트 전투기였으나, 연합국 측에서는 유일하게 실전에 참여한 제트 항공기였다. 초기 명칭은 '썬더볼트(Thunderbolt)'였으나, 미국의 P-47 선더볼트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미티어(Meteor)'로 변경되었다.

기체는 쌍발 엔진, 직선형 저익, 삼륜식 착륙장치를 갖춘 전금속 구조였다. 초기형 F.1은 롤스로이스 웰랜드(Welland) 터보제트 엔진 2기를 장착하였으며, 이후 롤스로이스 더웬트(Derwent) 엔진으로 대체되면서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주요 파생형으로는 F.1, F.3, F.4, F.8 전투기형, T.7 훈련기형, NF.11/12/13/14 야간 전투기형, FR.9 전투정찰형, PR.10 고고도 정찰형 등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주로 영국 본토 방어 임무에 투입되어 V-1 비행폭탄 요격에 사용되었으며, 총 14대의 V-1을 격추하였다. 전후에는 한국 전쟁에 오스트레일리아 왕립 공군(RAAF) 제77비행대대 소속으로 참전하여 활약하였다. 1945년 11월 7일에는 제트 항공기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속도 기록(시속 606마일)을 수립하였다.

1943년부터 1955년까지 총 3,947기가 생산되었으며, 영국 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집트, 이스라엘, 시리아, 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공군에서 운용되었다. 영국 공군에서는 1950년대 후반까지 최전선에서 운용되었으며, 훈련기 및 표적 예인기 등으로 1970년대까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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