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글렌 연구 센터(Glenn Research Center, GRC)는 공식 명칭이 NASA 존 H. 글렌 연구 센터(NASA John H. Glenn Research Center at Lewis Field)이며,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브룩파크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 연구 시설이다. NASA의 10개 대형 센터 중 하나로, 항공 추진, 우주 추진, 동력 시스템, 통신 기술 등의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 인근의 루이스 필드(Lewis Field)가 주 캠퍼스이며, 샌더스키(Sandusky)에 위치한 닐 암스트롱 시험 시설(Neil A. Armstrong Test Facility)을 부속 시설로 두고 있다.
역사
1940년 6월 자금이 승인된 후, 1942년 NACA(국가항공자문위원회)의 항공기 엔진 연구소(Aircraft Engine Research Laboratory)로 설립되었다. 이후 1947년 비행추진연구소(Flight Propulsion Research Laboratory), 1948년 루이스 비행추진연구소(Lewis Flight Propulsion Laboratory, NACA 국장 조지 W. 루이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 1958년 NASA 루이스 연구 센터(NASA Lewis Research Center)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99년 3월 1일, 미국 최초의 지구 궤도 비행 우주비행사이자 이후 상원의원을 지낸 존 글렌(John Glenn)을 기리기 위해 현재의 명칭인 NASA 존 H. 글렌 연구 센터로 공식 개명되었다.
주요 역할 및 역량
글렌 연구 센터의 핵심 역량은 다음과 같다:
- 공기 흡입 추진(Air-breathing propulsion) 시스템
- 통신 기술 개발
- 우주 추진 및 극저온 유체 관리
- 전력, 에너지 저장 및 변환
- 극한 환경용 재료 및 구조
이 센터는 액체 수소 로켓 엔진(아폴로 달 착륙의 핵심 기술로 평가됨), 센타우르 상단 로켓, 이온 추진 엔진(Deep Space 1 탐사선에 사용됨), 국제우주정거장(ISS) 전력 시스템 등 우주 탐사의 중요한 기술들을 개발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제트 엔진의 소음 저감 기술(chevrons)을 개발하여 보잉 787 드림라이너 등 상업용 항공기에 적용되었다.
주요 시설
- 제로 그래비티 연구 시설(Zero Gravity Research Facility): 지하 510피트(약 155m) 깊이의 수직 진공 챔버로, 미세중력 환경에서 실험 물체를 낙하시켜 테스트하는 시설이다. 1985년 국가 사적지(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었다.
- 결링 연구 터널(Icing Research Tunnel): 항공기 기체에 얼음이 축적되는 현상을 시뮬레이션하고 제빙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풍동 시설이다.
- B-2 우주선 추진 연구 시설(B-2 Spacecraft Propulsion Research Facility): 고고도 조건에서 실제 크기의 상단 발사체와 로켓 엔진을 시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시설이다.
- 우주 환경 콤플렉스(Space Environments Complex):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 환경 진공 챔버를 보유하고 있다.
조직 현황
2012년 5월 기준으로 약 1,650명의 공무원과 1,850명의 협력 계약 업체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소장(Director)은 Dawn Schaible이다. 과거 소장으로는 아폴로 계획의 핵심 인물인 Abe Silverstein(1961-1969) 등이 있었다.
방문자 센터
과거 센터 내에 있던 NASA 글렌 방문자 센터는 2009년에 클리블랜드 다운타운의 그레이트 레이크 과학 센터(Great Lakes Science Center)로 이전되었으며, 연간 약 33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또한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인에게 연구 시설을 공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