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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네빈 묘지

글래스네빈 묘지(아일랜드어: Reilig Ghlas Naíon, 영어: Glasnevin Cemetery)는 아일랜드 더블린 북부 글래스네빈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묘지이다. 1832년 아일랜드의 민족주의 지도자 다니엘 오코넬(Daniel O'Connell)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당시 가톨릭교도가 자신들의 종교적 의식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소가 부족했던 사회적 배경에서 비종파적(non-denominational) 정원 묘지로 조성되었다.

면적은 약 50헥타르(124에이커)에 이르며, 150만 명 이상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의 국립 묘지(national cemetery)로 간주되며, 근현대 아일랜드 역사를 대표하는 주요 인물들의 무덤이 다수 위치해 있다. 대표적으로 다니엘 오코넬, 찰스 스튜어트 파넬(Charles Stewart Parnell),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 에이먼 데 벌레라(Éamon de Valera) 등 아일랜드 독립 운동가들과 정치인들이 이곳에 안장되어 있다.

묘지 내에는 다니엘 오코넬을 기리는 높이 50여 미터의 원형 탑인 오코넬 타워(O'Connell Tower)가 있으며, 방문객이 전망대에 올라 더블린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묘지 부지 내에는 글래스네빈 묘지 박물관(Glasnevin Cemetery Museum)이 운영 중으로, 아일랜드의 장례 문화와 역사에 관한 전시를 제공한다.

문학적으로는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소설 《율리시스》(Ulysses)의 배경 중 하나로 등장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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