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탈출》(일본어: 極限脱出, 영어: Zero Escape)은 일본의 게임 회사 스파이크 춘소프트(전 춘소프트)가 제작한 일련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이다. 기획 및 작가로 우치코시 코타로가 참여하였다.
개요
《극한탈출》 시리즈는 총 세 편의 비디오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2009), 《극한탈출 ADV 착한 사람 사망입니다》(2012), 《제로 이스케이프: 시간의 딜레마》(2016)가 그것이다. 첫 두 작품은 스파이크 춘소프트가 개발하였고, 세 번째 작품은 차임(Chime)이 개발을 맡았다.
각 게임의 전개는 9명의 주인공들이 외딴 장소에 납치되어 '제로'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벌이는 죽음의 게임에 강제로 참가하게 되고, 생존을 위해 탈출을 시도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게임플레이
게임플레이는 크게 두 가지 구간으로 나뉜다. '노블(Novel)' 구간에서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선택지를 골라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방식이며, '탈출(Escape)' 구간에서는 플레이어가 방 탈출을 목표로 퍼즐을 해결한다. 플레이어의 진행 과정과 선택에 따라 여러 가지 결말에 도달하게 되는 비선형적 구조가 특징이다.
제작 배경
시리즈의 원안은 스파이크 춘소프트가 우치코시 코타로에게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할 수 있는 비주얼 노블을 기획하도록 요청하면서, 이야기와 퍼즐을 상호 연관시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하였다. 캐릭터 디자이너로는 니시무라 키누와 토모노 루이가 참여했으며, 음악 작곡은 호소에 신지가 담당했다. 첫 작품은 단독 작품으로 기획되었으나 비평적 성공으로 후속작들이 추가 제작되었다.
작품별 상세
-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닌텐도 DS용으로 개발되어 일본에서 2009년 12월, 북미 지역에서 2010년 11월 출시되었다. 무대는 침몰 직전의 외딴 선박으로, 납치된 9명이 '노너리 게임'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이다.
- 《극한탈출 ADV 착한 사람 사망입니다》: 2012년 닌텐도 3DS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로 출시된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과 유사한 방 탈출과 사운드 노벨 형식을 종합한 게임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 《제로 이스케이프: 시간의 딜레마》: 2016년 출시된 마지막 작품으로, 플랫폼은 닌텐도 3DS,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플레이스테이션 4, PC 등 다양하다.
각 작품은 스팀(Steam)을 통해서도 유통되었으며, 첫 두 작품의 합본 리마스터판인 《제로 이스케이프: 더 노너리 게임스》가 2017년 출시되었다.
평가 및 반응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론을 받았다. 메타크리틱 기준 주요 작품들은 대체로 80점 이상의 평점을 기록하였다. 기획자 우치코시 코타로는 첫 작품이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후속작 제작의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반면 일본 국내에서의 판매량은 상업적으로 저조한 편이었으며, 2018년 7월 기준 시리즈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50만 장 이상으로 확인된다.
어원
'극한탈출'(極限脱出)은 일본어로 '극한(極限)'과 '탈출(脱出)'을 결합한 조어로,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극한 상황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를 지닌다. 한국어판에서는 일본어 원제의 한자를 그대로 차용하여 표기되었으며, 영어판 명칭은 'Zero Escap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