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예술(劇藝術)은 일반적으로 '연극' 또는 '연극 예술'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한자어 '극(劇, 연극)'과 '예술(藝術)'의 합성어로, 무대 위에서 배우가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연 예술의 한 분야를 가리킨다.
정의 및 범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의 예술용어사전에 따르면, 극예술은 일반적으로 '연극'을 의미하며,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작품으로서의 극예술'로, 공연을 목적으로 쓰인 희곡과 읽기 위해 쓰여진 문학 작품(레제드라마/클로짓 드라마)을 포함한다. 둘째는 '공연되어진 작품으로서의 극예술'로, 작가의 원작이 연출가에 의해 재해석되고 배우와 스태프에 의해 표현되어 관객 앞에서 실연되는 공연을 의미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종합예술로서의 연극예술을 지칭한다.
극예술은 문학, 음악, 미술, 무용 등 여러 예술 분야의 요소를 결합하는 종합예술적 성격을 지닌다. 배우, 무대, 관객을 기본 요소로 하며, 실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배우와 관객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공연성(performance)이 핵심 특징이다.
역사적 용례: 『극예술』 (1934년)
'극예술'은 또한 1934년 일제강점기에 극예술연구회(劇藝術硏究會)에서 함대훈·김광섭·조희순·이헌구 등이 근대적인 정통연극의 도입과 정착을 위하여 창간한 회보(기관지)의 제호이기도 하다. 이 잡지는 한국 최초의 연극전문지로, 총 60면 내외로 간행되었으며 창간호는 입센 기념호로 꾸며졌다. 제2호(1934년 12월), 제4호(1936년 5월), 제5호(1936년 9월)까지 총 5호가 발간되었으며, 일제의 민족문화운동 탄압정책으로 인해 정간 처분을 받았다. 이 잡지에는 이헌구의 「조선연극사상의 극연의 지위」, 김광섭의 「입센의 예술과 사상」, 서항석의 「신극과 흥행극」, 홍해성의 「연출법에 대하야」 등 당대 신극 운동의 주요 논문과 기사가 수록되었다.
관련 단체: 극예술연구회
극예술연구회(劇藝術硏究會)는 1931년 7월 8일 창립된 일제강점기의 신극 운동 단체로, 줄여서 '극연(劇硏)'이라고도 불린다. "극예술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넓히고, 기성 극단의 사도(邪道)에 흐름을 구제하는 동시에 나아가서는 진정한 우리 신극을 수립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발족하였다. 1920년대 토월회의 신극 운동을 계승하여 서구 사실주의 연극의 도입과 정착을 통해 본격적인 신극 수립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