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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근군왕

극근군왕(克勤郡王, 만주어: ᡩᠣᡵᠣᡳ ᡴᡳᠴᡝᡥᡝ ᡤᡳᠶᡡᠨ ᠸᠠᠩ, Doroi kicehe giyūn wang)은 중국 청나라(淸) 시대의 세습 군왕(郡王) 작위이다. 정식 명칭은 다라극근군왕(多羅克勤郡王)이며, 청나라의 8대 철모자왕(鐵帽子王)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어원 및 유래

'극근(克勤)'은 만주어 'kicehe(키처허)'를 의역한 것으로, '근면한'을 뜻한다. 극근군왕 작위의 시조는 청 태조 누르하치의 아들인 예친왕(禮親王) 다이샨(Daišan)의 장남인 아이신기오로 요토(Aisin Gioro Yoto, 岳託)이다.

역사

요토는 숭덕(崇德) 원년(1636년) 4월, 홍타이지에 의해 성친왕(成親王)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그러나 숭덕 2년(1637년) 8월에 버이서(貝子)로 강등되었고, 사후에 극근군왕의 칭호로 추봉(追封)되었다.

이후 작위는 요토의 후손들에게 계승되었다. 2대인 나낙혼(羅洛渾)은 연희군왕(衍禧郡王)에 봉해졌고, 3대인 나과탁(羅科鐸)부터는 평군왕(平郡王)이라는 별도의 칭호를 사용하였다. 건륭제(乾隆帝) 때에 이르러 평군왕 칭호가 다시 극근군왕으로 복원되었으며, 이후 작위의 세습이 허락되어 청나라의 8대 철모자왕 중 하나가 되었다. 극근군왕가는 양홍기(鑲紅旗)의 기주(旗主)를 맡았다.

역대 극근군왕

기록에 따르면 극근군왕 작위는 총 17대에 걸쳐 이어졌으며, 그중 일부는 작위를 박탈당하거나 강등되는 변동이 있었다. 주요 인물로는 초대 시조인 요토, 2대 나낙혼, 3대 나과탁 등이 있으며, 말대는 숭걸(崧杰)의 아들인 안삼(晏森)으로, 청나라가 멸망한 이후에도 작위 명칭은 존재하였다.

극근군왕은 청나라의 팔기제(八旗制)와 밀접하게 연관된 작위로서, 청나라 왕실의 봉건 체제와 세습 귀족 제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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