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어(그린란드어: Kalaallisut 칼라히수트, 덴마크어: Grønlandsk)는 그린란드에서 사용되는 이누이트어 계열의 언어이다. 그린란드와 덴마크에 약 57,000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2009년 6월 그린란드 자치권 확대와 함께 덴마크어를 대신하여 그린란드의 유일한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어족 및 분류
그린란드어는 에스키모·알류트어족(Eskimo-Aleut language family)의 이누이트어군(Inuit languages)에 속한다. 같은 어군에 속하는 언어로는 캐나다의 이누크티투트어(Inuktitut)와 알래스카의 이누피아크어(Inupiaq) 등이 있으며, 이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알류트어(Aleut)와도 같은 어족에 속하나 비교적 먼 관계이다.
방언
그린란드어는 크게 세 가지 방언으로 구분된다.
- 서그린란드어(칼라알리수트, Kalaallisut): 가장 많은 화자가 사용하는 방언으로, 그린란드의 표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칼라알리수트'라는 명칭은 그린란드어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자주 사용된다.
- 동그린란드어(투누미이수트, Tunumiisut): 그린란드 동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이다.
- 이누크툰어(Inuktun): 그린란드 북서부 아바네르수아크(Avanersuaq) 지역에서 사용되며, 그린란드어와 다른 이누이트어 방언들 사이의 중간적 특징을 보인다.
문자와 철자
그린란드어는 로마자를 사용하여 표기한다. 최초의 철자법은 1851년 선교사이자 언어학자인 자무엘 클라인슈미트(Samuel Kleinschmidt)가 개발하였다. 그러나 1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발음 변화가 일어나면서 구어와 문어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하였고, 이에 1973년 광범위한 철자 개혁이 단행되어 문자 체계가 현대적 발음에 맞게 개정되었다. 이 개혁 덕분에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문해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언어적 특징
그린란드어는 전형적인 포합어(Polysynthetic language)이다. 어근(root)에 여러 개의 접미사(suffix)가 차례로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문장 전체의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매우 긴 단어가 생성될 수 있으며, 외국인이 학습하기에 까다로운 언어로 평가되지만 논리적인 구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용어 지위 및 규제 기관
그린란드어는 그린란드의 유일한 공용어이다. 언어 규제는 그린란드 교육·문화·스포츠·청소년 및 교회부 산하의 오카실레리피크(Oqaasileriffik, 그린란드 언어 사무국)가 담당하며, 표준 그린란드어 규범의 제정 및 개정, 언어 연구, 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ISO 언어 코드
- ISO 639-1: kl
- ISO 639-2: kal
- ISO 639-3: k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