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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음악

그리스 음악은 고대 그리스 시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지역에서 발전한 음악 전반을 가리킨다. 고대 그리스 음악은 서양 음악의 직접적인 모체로 간주되며, '음악(music)'이라는 용어 자체가 그리스어 '무지케(μουσική)'에서 유래하여 라틴어 'musica'를 거쳐 현대어에 정착하였다. 고대 그리스에서 '무지케'는 음악을 중심으로 시, 무용, 연기 등을 포함한 종합 예술을 의미하였다.

고대 그리스 음악은 주로 종교 의례, 제례, 연극, 교육 등社会生活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악기로는 현악기인 리라(lyre)와 이보다 큰 키타라(kithara), 관악기인 아울로스(aulos)가 있었으며, 오르간의 초기 형태인 수력 오르간(hydraulis)도 존재하였다. 리라는 아테네 교육 과정의 일부로 사용될 만큼 대중적인 악기였다.

음악 이론 분야에서는 피타고라스가 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음향학과 화성학의 기초를 세웠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음정의 수학적 비율을 발견하고, '천체의 음악(musica mundana)', '인간의 음악(musica humana)', '악기의 음악(musica instrumentalis)'으로 음악을 분류하였다. 플라톤은 『국가』와 『티마이오스』에서 음악의 윤리적 효과와 소리의 본질을 논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론』과 『감각과 감각되는 것』에서 음악의 오락적 기능과 소리 전파 이론을 다루었다.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알크메온, 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데모크리토스 등) 역시 소리의 발생과 전파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제시하였다.

비잔틴 시기(중세)의 그리스 음악은 주로 교회 음악 전통으로 이어졌으며, 비잔틴 성가(찬트)가 주요 형식이었다. 이 시기에는 악기와 무용이 교회 음악에서 배제되었고, 동서양의 노래 예술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 그리스 음악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도시를 중심으로 스미르나풍 정치가, 오페레타, 이오니아 성가, 아테네 성가, 가벼운 노래 등 다양한 장르가 형성되었다. 특히 레베티코(rebetiko)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도시 민속 음악 장르로, 2017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세기에는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마노스 하지다키스 등의 작곡가가 활약하였으며, 그리스 록과 대중음악도 발전하였다. 민속 음악에서는 그리스 본토와 각 섬 지역별로 독특한 악기와 음악적 특성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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