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애비(Graham Abbey, 본명: 그레이엄 로버트 톰슨 애비, Graham Robert Thomson Abbey)는 캐나다의 배우이다. 1971년 3월 24일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태어났으며, 1983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애비는 11세 때 스트랫퍼드 페스티벌(Stratford Festival)에서 《한여름 밤의 꿈》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의 작은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이후 연기를 잠시 중단하고 킹스턴으로 이주하여 퀸스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위를 취득한 뒤, 1997년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에 복귀하여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해피 로먼 역을 맡는 등 주요 배역을 수행하였다. 그는 페스티벌에서 3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셰익스피어 작품의 다양한 주연급 역할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레비전과 영화 분야에서는 CBC 드라마 《더 보더》(The Border, 2008~2010)에서 그레이 잭슨 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디펜더》(2009), 《테이크 디스 월츠》(2011), 《코버트 어페어스》(2010), 《프론티어》(2016), 《블랙폰 2》(2025) 등에 출연하였다. 또한 《데그라시: 넥스트 제너레이션》에도 출연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는 2008년 8월 스트랫퍼드 페스티벌 시절 동료였던 미셸 지루(Michelle Giroux)와 결혼하였다. 애비는 셰익스피어의 헨리아드(왕조 4부작)를 각색한 《브레스 오브 킹스》(Breath of Kings)를 직접 선보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