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토크 (영화)는 1984년 개봉한 영국·미국 합작 모험 드라마 영화이다. 원제는 'Greystoke: The Legend of Tarzan, Lord of the Apes'이며,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소설 '타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휴 허드슨이 감독을 맡았고, 크리스토퍼 램버트, 앤디 맥다월, 이안 홈, 랄프 리처드슨, 셰릴 캠벨 등이 출연했다.
줄거리 영국 귀족 존 클레이튼 경(그레이스토크 백작)과 아내 앨리스가 아프리카 서해안의 정글에서 조난당한다. 부부는 그곳에서 아들을 낳지만 곧 사망하고, 갓난아기는 암컷 고릴라 '칼라'에게 발견되어 양육된다. 소년이 된 타잔(크리스토퍼 램버트)은 정글의 법칙 속에서 성장하다가, 탐험가 필립 다노(이안 홈) 일행을 만나 인간 세계로 돌아간다. 영국 그레이스토크 저택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문명사회에 적응하려 노력하지만, 본능과 문명 사이의 갈등을 겪는다.
제작 및 특징
- 기존 타잔 영화들이 액션과 모험에 치중한 것과 달리, 타잔의 내면 심리 변화와 문명 비판적 시각, 자연으로의 회귀라는 주제에 집중했다.
- 타잔의 유인원 시절 연기는 당시 특수 분장과 애니매트로닉스, 그리고 배우들의 모션 캡처 연기로 구현되었다. 특히 유인원 분장은 릭 베이커가 담당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앤디 맥다울(제인 포터 역)의 대사는 그녀의 강한 남부 억양 때문에 글렌 클로즈가 더빙했다.
평가 및 수상
-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랄프 리처드슨), 최우수 각본상(로버트 타워트), 최우수 특수분장상(릭 베이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제4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크리스토퍼 램버트)을 수상했다.
- 평단으로부터 원작 소설의 정신을 가장 잘 살린 타잔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로튼 토마토 등 주요 평점 사이트에서 높은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타
- 국내 개봉 당시 제목은 '타잔: 그레이스토크의 전설' 또는 '그레이스토크'로 병용되었다.
- 랄프 리처드슨은 이 영화에서 그레이스토크 백작(타잔의 할아버지) 역을 맡아 사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는 그의 유작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