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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어 에브너

그레고어 에브너(Gregor Ebner, 1892년 6월 24일 ~ 1974년 3월 22일)는 나치 독일 시기에 활동한 독일의 의사이자 친위대(SS) 고위 장교이다.

그는 하인리히 힘러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나치당 내에서 활동했다. 주로 알려진 경력은 나치 독일의 인종 정책 기관인 레벤스보른(Lebensborn)에서의 활동이다. 에브너는 레벤스보른의 의료 부문 총책임자로서, 이른바 '아리안 인종'의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기구 운영 및 아동의 인종적 적합성 검토 등에 관여했다. 그는 친위대 내에서 상급지도자(SS-Oberführer) 계급까지 승진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된 후, 뉘른베르크 계속 재판의 일환인 '인종 및 정착국 재판(RuSHA 재판)'에서 피고인으로 기소되었다. 1948년 판결 당시, 재판부는 에브너에 대해 범죄 조직인 친위대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한 혐의는 인정하였으나, 전쟁 범죄 및 인도에 반한 죄 등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는 구금 기간이 형기를 충족했다는 판결에 따라 석방되었다.

석방 이후에는 독일 바이에른주 등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여생을 보냈고, 1974년 볼프라츠하우젠에서 사망했다. 에브너의 활동은 나치 독일의 인종주의적 우생학 정책을 실행에 옮긴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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