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한국어의 지시대명사이다. 관형사 '그'와 의존명사 '것'이 결합하여 형성된 단어로, '이것', '저것'과 함께 한국어의 삼원적 지시 체계를 구성한다.
의미
- 듣는 사람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사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어의 지시대명사는 화자와 청자 간의 거리 관계에 따라 구분되는데, '이것'은 화자에게 가까운 대상, '그것'은 청자에게 가까운 대상, '저것'은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서 떨어진 대상을 가리킨다.
- 앞서 이미 언급한 대상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대화나 글에서 앞에서 이야기한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다시 지칭할 때 쓰인다.
- (낮잡아 이르는 말로) 사람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 비칭(卑稱)의 의미를 지닌다.
- (귀엽게 이르는 말로) 아이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 애칭(愛稱)의 의미를 지닌다.
어원 '그'는 고대 한국어에서부터 존재한 지시 관형사이며, '것'은 '거시'→'거시기'→'것'의 변화 과정을 거친 의존명사이다. 두 요소의 결합으로 '그것'이 형성되었다.
용법 '그것'은 구어와 문어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기초 어휘로, 한국어 교육에서 초급 단계에 해당한다. 발음은 '그걷'이며, 조사가 결합할 때 '그것이(그거시)', '그것도(그걷또)', '그것만(그건만)' 등으로 연음 및 축약 현상이 나타난다. 관용적 표현으로는 '그것 봐(요)' (자신의 예측이 맞았음을 확인할 때 쓰는 표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