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굴에 햇살을"은 1972년 가수 이용복(李容福, 1952~ )이 발표한 대중가요이다. 신명순이 작사하고 김강섭이 작곡하였으며, 1972년 8월 10일(또는 4월 25일) 아세아레코드사를 통해 발매된 정규 앨범 《그 얼굴에 햇살을 / 무지개가 피던 날》의 타이틀곡이다.
배경 및 특징
이용복은 대구 출생으로, 선천성 녹내장과 어린 시절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었다. 이 노래는 시각장애인인 그가 "눈을 감으면 저 멀리서 다가오는 다정한 그림자"라는 가사로 표현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시각을 잃은 이들이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희망과 서정을 담고 있다. 서정적인 가사와 이용복 특유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1970년대 대중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영향 및 파생 작품
이 노래의 성공에 힘입어 1973년에는 동명의 영화 《그 얼굴에 햇살을》이 개봉되었으며, 조영남, 나훈아, 문정선 등 여러 가수들이 이 곡을 커버하였다. 이용복은 이 곡의 히트로 1972년과 1973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였다.
가사 개요
"눈을 감으면 저 멀리서 / 다가오는 다정한 그림자 / 옛 얘기도 잊었다 하자 / 약속의 말씀도 잊었다 하자 / 그러나 눈 감으면 잊지 못할 그 사람은 / 저 멀리 저 멀리서 / 무지개 타고 오네"로 이어지는 가사는, 시각의 제약을 넘어선 정서적 교감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