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사(-曲四)는 바둑 용어로, 바둑판의 네 모서리(귀각)에 생긴 ㄴ자 모양의 사궁(曲四宮)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Bent four in the corner", 중국어로는 "盘角曲四", 일본어로는 "隅の曲り四目"이라고 부른다.
귀곡사는 바둑의 사활(死活) 이론에서 다루는 특수한 형태의 궁도이다. 일반적으로 곡사궁(ㄴ자 형태의 네 집)은 살아 있는 형태로 간주되나, 귀(구석)에 위치한 곡사궁에 대해서는 특수한 규칙이 적용되어 포위당한 돌이 죽은 것으로 처리된다. 이는 바둑판의 모서리라는 위치적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안쪽에 있는 돌이 바깥쪽 돌을 잡으러 들어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깥쪽 돌이 안쪽으로 파고들어 패(劫)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적 특징에서 비롯된다.
귀곡사의 기본적인 원리는 다음과 같다. 귀곡사 형태에서 안쪽에 있는 돌은 바깥쪽 돌을 잡으러 가는 시도를 할 수 없지만, 바깥쪽 돌은 안쪽으로 들어가 패를 낼 수 있다. 따라서 바깥쪽 돌이 먼저 모든 팻감(劫材)을 제거한 후 안쪽을 잡으러 들어갈 수 있으므로, 그대로 둘 경우 계가(計家) 시 바깥쪽의 돌이 죽은 것으로 인정된다.
귀곡사를 다루는 규칙은 바둑 규칙 체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중국식 바둑 규칙에서는 실전 해결이 원칙이며, 일본식 규칙과 한국식 규칙은 유사한 방식으로 처리된다. 귀곡사는 바둑의 승패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귀곡사'라는 용어는 동명의 웹소설 제목으로도 사용된 바 있으나, 이는 바둑 용어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