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사(歸去來辭)는 중국 동진(東晋) 시대의 시인 도연명(陶淵明, 365~427)이 지은 산문시이다. 도연명의 본명은 도잠(陶潛)이며, 자는 원량(元亮) 또는 연명(淵明)이다.
창작 배경 도연명이 41세 되던 해 가을, 팽택(彭澤, 현재 중국 장시성 주변)의 현령(縣令) 재직을 그만두고 향리인 심양(尋陽)으로 돌아가면서 이 작품을 지었다. 이는 그가 13년간의 관리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전원으로 돌아가 은자(隱者)로서의 삶을 살겠다는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내용 및 구성 작품은 "돌아가련다. 전원이 바로 거칠어지려는데 아니 돌아갈소냐(歸去來兮 田園將蕪 胡不歸)"라는 유명한 구절로 시작된다. 도연명은 지금까지의 관리 생활이 마음이 육체(形)의 노예(役)가 되었던 것임을 반성하고, 전원으로 돌아가 자연과 일체가 되는 생활 속에서만 진정한 인생의 기쁨이 있다고 주장한다. 전체적으로 영탄적 어조가 강하지만, 묘사된 자연은 선명하고 청아한 풍격이 넘친다.
문학사적 의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구성과 표현이 정연한 걸작으로 평가되며, 도연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후세 중국 문학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 한문학에서도 널리 애송되고 연구되어 왔다.
기타 '귀거래사'라는 제목에서 '래(來)'는 어조사로 쓰였으며, '~하자'는 권유의 의미를 지닌다. 1991년에는 동명의 MBC 베스트극장 드라마가 방영된 바 있고, 가수 김신우가 부른 동명의 노래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