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변론자(詭辯論者)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 명사로, "궤변을 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한자어로는 詭(속일 궤), 辯(말 잘할 변), 論(논의할 론), 者(놈 자)의 네 글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음은 [궤ː변논자]이다.
어원 및 구성: '궤변(詭辯)'은 겉으로는 그럴듯하나 실제로는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둘러대어 상대방을 속이거나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하려는 논법을 가리킨다. 여기에 '론(論)'과 '자(者)'가 결합하여 '궤변을 논하는 사람' 또는 '궤변을 일삼는 사람'이라는 뜻을 형성하였다.
동의어: '궤변가(詭辯家)'가 동의어로 사용된다.
역사적 배경: 궤변의 개념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소피스트(Sophist)로 불리던 지식인들은 변론술과 언변에 뛰어났으나, 진리 탐구보다 논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본래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의미였으나, 후세에 이르러 논리적 규범을 무시하고 상대를 속이는 변론을 일삼는 부정적 의미로 변화하였다. 동양에서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명가(名家)의 공손룡(公孫龍)이 제시한 '백마비마론(白馬非馬論)' 등이 궤변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져 있다.
사용 맥락: 궤변론자는 일상 대화나 논쟁에서 논리적 오류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거나, 겉으로는 타당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펼쳐 상대방을 혼란시키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이는 부정적 뉘앙스를 가지며, 진실을 왜곡하거나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언행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