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돈(權仲敦, 1912년 11월 17일~1985년 6월 27일)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호는 정곡(靜谷)이며,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생애 및 활동
1912년 경상북도 영천군(현 영천시)에서 출생하였다. 1940년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후 귀국하여 경상북도 노동국장을 지냈다.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상북도 영천군 갑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의정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제3대, 제4대, 제5대 국회의원을 연속으로 역임하며 총 4선을 기록하였다.
초기에는 무소속으로 활동하였으나,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과 독재에 대항하여 1955년 민주당에 입당하였으며, 민주당 내 구파(舊派)에 속하였다. 1952년 부산정치파동 당시에는 구속된 이력이 있다.
1960년 4·19혁명 이후 제2공화국이 수립되면서 1960년 9월 12일부터 1961년 1월 30일까지 제10대 국방부장관을 역임하였다. 재임 기간 중 군부 내 숙정운동이 발생하였으나, 군의 위계질서 유지와 부패 척결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고자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이 신파와 구파로 분열되면서 구파가 신민당을 창당하자 이에 합류하였고, 1969년 신민당 지도위원을 지냈다. 5·16군사정변 이후에는 민정당(民政黨)에 입당하여 1964년 민정당 중앙위원회 의장, 1965년 민정당 전당대회 의장을 역임하였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신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며 5선 의원이 되었고, 이후 반독재 투쟁을 재개하였다. 1973년 제9대, 1978년 제10대,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연이어 낙선하였다.
1980년 제5공화국 출범 당시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김의택(金義澤)과 함께 민권당(民權黨)을 창당하여 고문직을 맡았다. 1985년 6월 27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사망하였다.
동명이인
같은 이름의 인물로, 사회복지학자 권중돈(1960년생)이 있다. 경상남도 의령 출생으로 숭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사업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이수하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임연구원을 거쳐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노인복지론』, 『사회복지사의 길』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