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수는 대한민국에서 여러 인물이 공유하는 동명이인(同名異人)의 이름으로, 공신력 있는 백과사전 및 학술 자료에 등재된 인물이 복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로봇공학자 권동수(權東秀), 조선 말기의 문신·서예가 권동수(權東壽),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권동수(權東洙)가 있다.
1. 권동수(權東秀, 1957~)
대한민국의 로봇공학자이다. 1957년 8월 26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로보틱스 전공으로 박사 학위(1991)를 받았다. 이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그의 연구 분야는 의료용 로봇,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햅틱스, 텔레로보틱스 등이다. 서비스 로봇(Kamero, Furo, Silbot 등)과 수술 로봇(ARTHROBOT, KaLAR, Zamenix 등)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여러 로봇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2018년에는 수술 로봇 회사인 (주)로엔서지컬을 설립하여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KAIST 인간-로봇 상호작용 핵심연구센터 소장, 한국로봇학회 회장, 대한의료로봇학회 이사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을 역임하였다. 2026년에는 IEEE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되었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8년 대한민국 로봇대상 대통령표창, 2022년 IEEE/RSJ IROS 혁신기술 하라시마상 등이 있다.
2. 권동수(權東壽, 1842~미상)
조선 말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자는 치영(致永), 호는 석운(石雲)이다. 갑신정변(1884) 이후 김용원 등과 함께 러시아 황제에게 협조를 요청할 목적으로 고종의 친서를 가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밀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92년에는 일본에 망명 중이던 김옥균과 박영효를 암살할 목적으로 이일직, 아우 권재수 등과 함께 일본에 밀파되었다. 서예에 능하여 행서와 전서에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3. 권동수(權東洙, 1914~?)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출신으로, 1930년대 초반 반제전위동맹(反帝前衛同盟) 활동에 참여하여 반전 격문을 제작·살포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처럼 '권동수'라는 이름은 시대와 분야를 달리하는 여러 인물에게 사용된 이름으로, 문맥에 따라 지칭하는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로봇공학자 권동수(權東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