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권노갑은 1930년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태어났다.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일찍이 김대중 당시 국회의원과 인연을 맺어 그의 비서실장과 선거 참모 등을 지내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김대중의 오랜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함께하며 신뢰를 쌓았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되며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김대중이 정계에 복귀한 후 평화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등 그가 이끈 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4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무장관을 지냈으며, 특히 당내에서 동교동계의 구심점이자 '맏형' 역할을 하며 당정청 관계 조율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논란 및 사건
2002년 김대중 정부 말기, 이른바 '나라종금 로비 사건'에 연루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이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 사건은 김대중 정부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권노갑 본인의 정치 생명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치적 위상 및 평가
권노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장 오랜 동지이자 정치적 멘토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정치 역정은 곧 김대중의 정치 역정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탁월한 인맥과 정세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일부에서는 '권력의 실세'로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현재
수감 생활을 마친 후 정계 일선에서는 물러났으나, 여전히 원로 정치인으로서 정치권에 대한 조언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행사 등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일정 부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같이 보기
- 김대중
- 동교동계
- 나라종금 로비 사건